안녕하세요. 한반장입니다.

오늘은 날씨도 이렇게

추운데 제가 액션과 폭력물의

정점인 영화 '신시티(Sin city)'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영화감독은

로버트 로드리게즈

프랭크 밀러

쿠엔틴 티란티노


이름만 들어도 후덜덜한 감독들이네요.


'신시티'는 프랭크밀러의 만화원작을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옴니버스 액션드라마입니다.


옴니버스란?


따로 떨어져 있는 이야기를

한대 묶은 것으로 커다란 메인스토리에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영화 신시티의 특징이라면 익트스림한

클로즈업과 편집기술인데요.


가장 눈에 띄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점은 Full 3D 기술이

요동치는 현재 영화흐름에서


과감히 흑백을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영화 세계가

범죄로 타락한 도시이기에


흑백만큼 그 무거움을 잘 전달할 기법이

존재할까요?






이렇듯 강조하고 싶거나 터져나오는

핏발에서는 컬러감으로 그

무게감이 달라지도록 만드는 효과를

더해줍니다. 


복수의 형태도 총알 한발을

박아버리고 마는 것이 아니라

정말 복수 그 자체로 

악당보다 더 악당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 씬시티는 모든 촬영을

세트장에서 하였기 때문에

다소 뒷 배경이나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는 점 염두하시고 보면 좋겠습니다. 


배경적요소나 풍경은

조악하기 그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B급 감성이 짙은

영화라 볼 수 있겠네요.




영화 씬시티는 대단히 폭력적입니다. 

캐릭터들은 복수를 청탁하더라도

단순히 목숨을 뺏는 것이 아닌

혹독하게 뺏길 원하니까요.


 어쩌면 사람의 분노가 얼마나

잔인하고, 무서운지 

넌지시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 사람이 가장 무섭잖아요.



저는 영화 씬시티에서 이러한 편집기술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몇 가지 복수 스토리를 유려하게

혼합하는 것은 물론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캐릭터인지

악당인지 선의의 인물인지


직관적으로 알아챌 수 있도록 만드는

그러한 편집기술에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필름이 멀었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고혹적인 여자인물들은 대부분

원색계열의 드레스와 메이크업을

하고 나오는데요.


빨간드레스, 혹은 쥐를 잡아먹은 듯

새빨간 립스틱으로 칠해진

그녀들의 모습은 더 

고혹적이며 치명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을 전해줍니다. 



사실상 영화신시티에서 악당은 없습니다. 

다만 필름의 시선에서 상대로

비춰지기 때문에 우리가

악당으로 느껴지는 것이지요.


개인적으로 '마브'라는 캐릭터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요.


전형적인 순정마초입니다.

복수극이기 때문에

스토리 스포일러는 하지않을게요.


보시면 아마 마브라는 캐릭터의

흠뻑 빠지실 겁니다. 





화려한 출연진과 감독으로 충분히

기대를 모았고, 그 보답을 충분히 해줬던

작품이 아닌가 싶네요.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정말 너무 멋진 것 같습니다. 


씬시티2가 기대에 못미쳤지만,

그래도 원작은 역대급입니다. 


다들 이렇게 추운 날 몸 속까지

따뜻해지는 액션범죄물로 

하루를 정리하시길 바랄게요~


행복합시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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