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살아야 한다.


많은 사람을 겪으며 배우는 행동 양식.


예의상 웃어줄 것.

성격이 좋은 듯 행동할 것.

가끔은 잘 못하지 않아도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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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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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나'를 잊고 사는 경우가 있다.

물론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또 이기적이지 않을 선에서.

지켜야 할 부분은 지켜야 한다.



몇 년간 나다움을 잃은 것 같다.

분위기를 맞추고, 사람들이 웃을 때 따라웃고

누군가 가르키면 다 같이 그 길로 간다.


맞고 틀린 것은 없다. 그냥 가길래.

가니까 따라간다. 잘 못돼면 가르킨 사람

잘못으로 치부하면 되니까. 안심이 된다.


난 그렇게 시간을 잃고, 경험을 잃고

하나 둘씩 놓쳐간다.



스스로 가르키고, 말하며 배워간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어쩌면 가장 멋지게 인생을

사는 것이라 보고싶다.


가끔은 비난이 두려워서, 그나마 있던 것도

놓치게 될까봐 어떤 일을 망설일 때가 있다.

하지만 달라져야 한다.


누군가와 같은 일을 할 때도 무작정 따라가기만

해서는 안된다. 먼저 앞서야 한다. 그리고

가장 나답게 행동할 줄 알아야 한다.



얼마간은 힘들겠지만, 가장 행복한 결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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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는다는 것



친구들이 하나둘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나처럼 이직을 준비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대화도 점점 경제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늘어가고

별다른 취미나 활동없이 통장에 차분히 쌓여가는

쩐을 보며 그것을 낙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사실 그러한 대화를 주고받을 때마다 숨이 막힌다.

자주 왕래가 없었다면 당연히 할 이야기가 

많지 못해 앞에 놓인 고민을 말하다 보면 자연스레

흘러가기도 한다. 


그 어렵다는 한반도를 살면서 당연히 자본주의화 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기 때문에 원망스럽진 않다.


연봉을 말하고

복리후생에 핏대를 세우고

적금에 든 돈을 자랑하고

서로가 받는 금액에 대해 경계하고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이 곳이

숨이 막혀올 때가 있다.


물론 나라고 이런 걱정 안하거나 아무말 않는 것도

아니지만 좋은 벗과 있을 때는 다만 내려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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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지만 무색 무취의 사람.

갈등도 환희도 없는.

'향기 없는 꽃'


..


오늘은 비가 온단다.

자취방에서 창문을 때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나름대로 혼자 망상을 부리기 좋은 분위기인데

내 방 쪽에서는 비가 좀처럼 많이 퍼붓지 않으면

내리는지도 알게 모르게 지나가 버린다.


...


이직을 결심하고 당분간은 쉬기를 원했지만,

고등학교 친구들과 모여 이야기를 나눠보니

내가 아직 부족하구나 싶었다. 여행계획을 하나둘

단축시키다보니 간신히 일주일 정도 시간이 될 것 같다.


취준생 때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겠노라 다짐했건만

막상 퇴근을 하고 집에 가면 영어책이나 자기발전적인

행동을 한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깨닫는다.

기계같은 하루를 그냥 흘려보내고 누워서야 또 다시

'내일부터는 기필코'라는 망상을 또 한번 가다듬고 잠이든다.


...


살아가는 지혜를 배워본 적이 없어서 아직도 부족한 게 많다.

아름아름 알아가는 것은 좋지만 남들이 쉽게 접하는 이야기와

정보들도 뒤늦게서야 무릎을 탁 치는 모습을 보면

이끌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참 부럽다.


...


8층 건물 아래서 네방향 교차로를 부단히 움직이는 

사람과 차를 보고 있으면 멍- 해질 때가 있다.

뭐 대단한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딜 그리 바쁘게 갈까.'

사람은 참 빠르게 걷는다.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하고

일을 마치고 다시 빠르게 되돌아간다. 그렇게 단축된

시간은 어떻게 쓰여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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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하루에 감사하기


아침에 일어나기는 나에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하게 일찍자나 늦게자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너무 힘들다.

한숨을 반복하고, 알람을 5분씩 밀어대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제 조금 생각을 바꿔 또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기로 했다. 가진 능력이 나보다 훨씬 더 출중한대도 다른 환경으로 지금 나 만큼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가진 능력에 비해 다른 환경적인 요인으로 경제적으로 월등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을 보면서 분노보다는 허탈함이 더 앞설 때도 있다. 그들을 시기하고 질투해봐야 나에게 일절 도움될 게 없으니 그냥 앞만 보고 살아가는게 맞겠지. 


대단하진 않지만 이 평범한 하루를 사랑하기로 했다. 좀 더 열심히 살고, 보고, 느끼며 베풀어야겠다. 


그런데 이러한 긍정적인 자세 중에도 못참는 것이 있다면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이 공기들 때문이다. 서울을 한가득 메워버린 중국발 미세먼지는 마음도, 건강도 다 흐트려놓는다. 이렇게 나들이하고 산책하기 좋은 날에 꼼짝없이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한다니. 공청기를 틀고 조용히 누워서 영화를 보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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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우주충하니 전에 막걸리가 먹고싶네요.



최근 술을 잘 먹지 않고 있지만 이런 날씨에는 꼭 한잔씩 먹고싶네요. 한잔 들이키다보면 한병이 두병되고.. 다음 날 후회하는 바보 같은 일상.


중국발 미세먼지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아 저녁 한상 든든히 먹고 운동도 편히 못 나갈 것 같습니다. 3월 중순쯤엔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았는데.. 4월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는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합니다.


최근 드는 생각인데 어쩌다가 큰 돈을 벌게될 정도로 성공하면 이민을 가고 싶어요. 공기 좋고 조용한 곳으로. 하지만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나라에서 편히 쉴 수 있겠죠. 


퇴직을 하고 여행을 앞두고 있으니 시간이 더욱 더디게만 갑니다. 변함없는 일상인데 무언가의 의해 시간이 조금은 느려지는 것 같아요. 제 마음 탓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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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가장 젊은 날은 바로 오늘


어렸을 땐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들의 자유로움과 더 크고 강한 신체가 부러웠다. 

이제 어리지 않은 나이가 되어보니 나이를 먹는 것이 결코 유쾌하지 않다. 

30살 쯤에는 대단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막연했다. 목표 없이 성공만 하고 싶은 것이 어릴 때와 다를 것이 없었다.


오늘은 산다는 것. 

주말 하루를 불필요한 일들로 가득채워보니 하루가 꽤나 길게 늘어졌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바로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나는 과거를 많이 생각하는 사람이 었다. 좋은 기억, 사람, 사건을 되새김질하며 거기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


영양분이 맞지 않는 것 같다.

과거의 추억은 값어치 있지만, 나를 안주하게만 만드는 것 같다. 앞으로는 미래를 먹고 달릴 줄 알아야겠다. 처음 걸쳐보는 옷처럼 익숙하진 않겠지만 발전될 것이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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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가 죽어간다. 그냥 일기나 써야겠다.


블로그를 개설한지도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처음에는 재미로 시작하여 남들이 구글 광고로 돈을 번다기에 부푼 꿈을 안고 조금씩 키워나갔다. 무엇하나 마음에 들도록 이룬게 없어서 이 블로그가 더 정감이 갔는지 모르겠다. 


처음에 광고를 달고 신기해서 눌러보는데, 멍청하게도 애드센스의 구글신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광고코드를 얻은지 이틀 만에 1달간 광고 정지라는 기록을 남겨버렸다. 


그리고 회사에서 틈틈히 또 시간날 때마다 블로그에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방법을 모르니 그냥 좋아하는 영화만 주구장창 올리기 시작했다. 명대사, 명장면, OST를 올렸다. 사람들이 내 글을 봐준다는 것 그게 그냥 좋았던거다.


그리고 우연히 광고로 떼돈을 번다는 사람들의 소식을 접하게 됐다. 나와 같은 티스토리 블로그인데 대체 어떻게 광고로 저렇게나 많이 버는 것일까. 그 날부터 소위 파워블로거들의 블로그를 내 블로그보다 많이 돌아다니며 글의 주제나 광고의 위치를 조금씩 수정해나갔다.


사람들이 검색할만한 정보글, 일상글, 실시간 검색어를 노린 주제 매우 다양했다. 그렇게 몇 달을 운영하니 내 블로그도 서서히 노출이 잘 되기 시작했다. 국내 최고의 포털이라는 네이버에도 몇몇 글은 상위에 랭크되어 방문자를 솔찬히 배출해 내기도 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얻은 최대 수익은 한달에 70만원 정도였다. 최정점은 찍었던 달 다음에서 내 블로그가 소위 '저품질'을 맞이했다. 정신이 아늑했다. 나름 시간 날때 틈틈히 키워오던 블로그인데, 이제 빛 좀 보려나 싶었는데 말이다. 수익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내 관심도도 떨어졌다. 글의 양이 점차 줄어 한달에 20개를 채우기도 힘들어졌다.


주제도 동났고 말이다. 이렇게 떨어질대로 떨어지고 내 블로그를 찬찬히 살펴보니 자본주의가 무섭긴 한가보다. 처음에는 정말 내 이야기, 내가 좋아하는 주제와 영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두고 싶었다. (물론 소소한 광고수입도..) 지금 써온 글을 보니 처참하다. 어떻게든 사람들에게 클릭한번 받아보려고 별 도움도 안돼는 말만 늘어놓고선.


이제 내가 생각했던 대로 나름의 이야기를 담아보련다. 정말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다면 가끔씩은 정보글도 쓸 때도 있겠지.

마냥 행복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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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기 - 헤이안신궁(진구)


지난 주 일본 교토-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헤이안신궁에 사진을

담아봤습니다. 용량이 문제가 있어 전체사진 및

원본으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네요!


헤이안진구 입구!(앞 뒤)



강렬한 주황!!


신궁의 사원들과 실제로 사원에서 수련중인 

생도들도 볼 수 있어서 참 신기했습니다.


매년 초, 말마다 한해 소원을 빌기위해

수많은 교토사람들이 이 곳 헤이안진구로

모여든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패에 각자의 소원을

담아 적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와서

또 소원을 빈다고 합니다.


방문했을 때가 평일 낮임에도 불구,

꽤나 많은 일본인들이 헤이안신궁을

방문하였는데요. 건물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헤이안신궁 뒷마당(정원)


헤이안진구(신궁)은 마당은 굉장히 넓지만

사원건물이 많지는 않아서 막상가보면

'에게게' 느끼실 수 있지만, 진짜 좋은 곳은

바로 뒷마당에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입장료가 600엔(한화 6,000원)으로

비싸다생각하면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신도들이 정성스레 가꿔놓은 이 곳을 보면

결코 금액이 아깝진 않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일본 교토의 사원 헤이안 신궁을

살펴봤습니다.


계속해서 찍어온 일본 여행 사진을

시리즈로 올리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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