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불사 뜻 too big to fail 경제용어

금융 뉴스를 보거나 일반 시사상식과 관련된 컨텐츠를 볼 때 왕왕 '대마불사'라는 표현이 등장하곤 합니다. 대마가 당장은 위태롭게 보일지라도 분명히 살아날 길이 생겨서 죽지 않기 마련이라는 뜻입니다. 바둑에서 따온 용어로 '大馬'라는 용어는 큰 인물 또는 큰 사건, 큰 기업 등을 표현할 때도 비유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쪽에서는 대마불사의 뜻은 '대형 금융 회사는 영원히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뜻하는 용어라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테면 시스템적으로 중요(too-important-to-fail)하거나 다른 금융회사들과 상호연계성이 높다(too-interconnected-to-fail)면 크기가 작더라도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국가적인 비상을 막고자 세금이 긴급하게 투입되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든 살아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간혹 이러한 금융업계의 대마들은 이를 노리고 시스템적으로 도덕적해이를 저지르는 경우를 막고자 최근에는 추가자본에 규제를 가할 것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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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망하게 내버려 두면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손해가 너무 큰 기업'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전 IMF시절 대마불사라는 신념으로 버티던 기업들이 우후죽순 떨어져 나가기도 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대우그룹'으로 알려져 있는데 약 41개의 계열사, 외국 법인 자본까지 총 76조에 달했던 가치가 있던 초 대기업이었습니다.

 

오늘 날로 비유하자면 LG정도의 기업이 금융위기에 직격탄을 맞고 부도를 선언하게 된 것이라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당시 국가자본을 투입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던 기업을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말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저러한 대마불사 자세의 기업을 국민의 세금으로 돕는다면 경제 근본이 뒤흔들릴 뻔 했다는 안도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대마불사란 어떤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