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잡는다는 것
친구들이 하나둘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나처럼 이직을 준비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대화도 점점 경제력과 관련된 이야기가 늘어가고
별다른 취미나 활동없이 통장에 차분히 쌓여가는
쩐을 보며 그것을 낙으로 살아가는 친구들이 늘어난다.
사실 그러한 대화를 주고받을 때마다 숨이 막힌다.
자주 왕래가 없었다면 당연히 할 이야기가
많지 못해 앞에 놓인 고민을 말하다 보면 자연스레
흘러가기도 한다.
그 어렵다는 한반도를 살면서 당연히 자본주의화 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기 때문에 원망스럽진 않다.
연봉을 말하고
복리후생에 핏대를 세우고
적금에 든 돈을 자랑하고
서로가 받는 금액에 대해 경계하고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이 이기는 이 곳이
숨이 막혀올 때가 있다.
물론 나라고 이런 걱정 안하거나 아무말 않는 것도
아니지만 좋은 벗과 있을 때는 다만 내려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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