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하루에 감사하기


아침에 일어나기는 나에게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하게 일찍자나 늦게자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너무 힘들다.

한숨을 반복하고, 알람을 5분씩 밀어대며 하루를 시작한다. 이제 조금 생각을 바꿔 또 주어진 하루에 감사하기로 했다. 가진 능력이 나보다 훨씬 더 출중한대도 다른 환경으로 지금 나 만큼도 누리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물론 가진 능력에 비해 다른 환경적인 요인으로 경제적으로 월등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을 보면서 분노보다는 허탈함이 더 앞설 때도 있다. 그들을 시기하고 질투해봐야 나에게 일절 도움될 게 없으니 그냥 앞만 보고 살아가는게 맞겠지. 


대단하진 않지만 이 평범한 하루를 사랑하기로 했다. 좀 더 열심히 살고, 보고, 느끼며 베풀어야겠다. 


그런데 이러한 긍정적인 자세 중에도 못참는 것이 있다면 막을래야 막을 수 없는 이 공기들 때문이다. 서울을 한가득 메워버린 중국발 미세먼지는 마음도, 건강도 다 흐트려놓는다. 이렇게 나들이하고 산책하기 좋은 날에 꼼짝없이 집에 틀어박혀 있어야 한다니. 공청기를 틀고 조용히 누워서 영화를 보며 보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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