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무리뉴 불화 언쟁 심화 화해는 가능할까?

최근 있었던 웨스트햄전 3-1 충격패 이후, 무리뉴와 포그바에 관한

이야기들은 점점 더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둘의 관계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넘어 누군가 하나가 떠나야만 한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선수들의 부진을 '태업'으로 보는 시선도 만만찮게 존재하여

둘의 관계는 개인적인 문제를 넘어 클럽에서도 골머리를 앓을만한

주제중 하나입니다.

돌이켜보면 둘의 문제는 이미 예고된 것이었습니다. 이미 지난 시즌부터 포그바는

공격적인 전술에 대한 요구를 지속적으로 이어왔고, 무리뉴는 감독의 입장과

자신에 전술에 대한 믿음을 넘어선 아집으로 일관하여 문제가 점점 커졌습니다.

물론 무리뉴는 전술 분야에 대해서는 스페셜 리스트입니다.

특히 토너먼트에 절대강자로 결코 지지 않는 경기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거기에 고여있다는 것입니다.

축구의 전술은 날마다 발전하고 서로를 보완해가며 발전합니다.

무리뉴의 전술에 파훼법 역시 나온지 오랩니다.

인스타 사건이후 캐링턴 훈련장에서 둘의 모습입니다.

정확한 말까지는 들리지 않으나 서로를 약간 비꼬는 듯한 느낌을

주는 움짤 중 하나입니다. 특히나 포그바의 곁눈질은 감독에 대한

존경심과 존중을 전혀 느낄 수 없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

팬들도 위에 영상을 접하고 나서 무리뉴파와 포그바파가 나뉘어

서로의 존재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클럽에서 감독 위에 누구도 군림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포그바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포그바는 두번째 친정팀 유벤투스와 또 다시 링크설이 나고 있습니다.

현재 포그바는 계약기간이 약 2년 넘게 남아있는 상태로 충분히 몸값을 받을 수 있지만,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며 소비한 1,30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에 웃돈을

얹어 판매할 수는 없을거라 봅니다.

나이도 나이지만 현재 맨유에서 활약이 미비하기 때문이죠.

재작년, 작년부터 지속되어 왔던 둘의 관계가 어떻게 끝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포그바선수도, 뮤리뉴 감독도 한발짝씩만

양보한다면 분명 갈등해결의 실마리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