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제도 - 인도 신분제도의 변화

카스트라는 말은 포르투갈어 카스타(Casta)에서 비롯된 세계 각지의 정교하게 고착화된 신분질서제도를 칭하는 학술적 일반명사이다고 합니다.일반적으로 카스트 제도라고 하면 인도의 신분제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인도 사람들은 이 제도를 바르나(Varna)라 부른다고 합니다.

 뜻은 색깔, 정확히는 피부의 색깔이라는 뜻. 사실 인도에서는 카스트라는 것 자체가 신분제는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무슨무슨 김씨, 무슨무슨 이씨처럼 족보를 따지듯이, 인도 사람들이 각자 속해있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족보 비슷한 카스트에 저마다 속해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카스트를 분류해서, 상류층에 속한 카스트 족벌과 하류층에 속한 카스트 족벌 등으로 이것을 등급화 시켜놓은 것이 바로 바르나이다고 합니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브라만, 수드라 등의 카스트 계급이라고 부르지만, 사실 인도에 가면 카스트는 각 개개인이 속한 족벌에 불과하고, 그 카스트 족벌들을 브라만, 바이샤, 수드라, 불가촉천민 등등으로 구분해 놓은 것이 바로 바르나이다고 합니다. 

다른 종교를 갖고 있던 사람이 힌두교로 개종하게 되면 대부분 수드라에 속하게 되고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인도인으로 귀화해도 수드라 카스트로 간주받는다고 합니다. 실제로 외국인으로써 평소의 대접은 크샤트리아 수준이다고 합니다. 물론 선진국에서 온 옷 잘 차려입고 현금 좀 들고 온 사람이라면 브라만 이상의 행세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카스트 제도의 폐지와 자본주의의 발달로 대도시에서 외국인을 천대한다든가 계급으로 차별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고 합니다. 아예 그런 경우 관심을 안가지면 안가지는 경우가 많아 관광객으로선 그런 계급 구분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다고 합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자기보다 약간 신분이 낮은 카스트의 여성과 혼인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놈의 여아성감별로 인한 낙태로 인한 엄청난 성비 파괴로 인해 자기 카스트 내에서만 여자를 찾을 경우 노총각으로 늙어 죽을 남자들이 너무 많고, 또한 낮은 카스트의 여성에게 혼인을 대가로 도에 넘치는 혼수를 요구하려는 이유 등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카스트제도 - 인도 신분제도의 변화

또한 이 네 카스트 밑의 불가촉민(不可觸民 : 언터처블·하리잔. 달리트라고도 한다)을 '아웃 카스트' 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카스트제(制)라고 할 때는 불가촉천민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이 불가촉천민은 힌두교에서 완전히 배제된 존재로 힌두교의 가르침은 물론 사원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것조차 금지되어 사원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못하며, 신의 이름이나 가르침을 언급하는 것조차 금지되어 경전을 보았다간 눈을 뽑히고 경전 등에 대해 입이라도 뻥끗하면 혀를 뽑히고 실수로 타 카스트와 접촉하면 그 신체부위를 절단당하는 등 고대부터 갖은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합니다. 법으로 금지된 요즘에도 비공식적으로 많이 자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과거의 비해 카스트제도가 많이 사라지고

희석된 느낌이 강하지만 여전히 보수층이 존재하고

그 보수층사이에서도 부를 가진자들에게는

아직도 카스트제도가 확고히 자리잡은 모습입니다.

21세기에도 이런 제도나 풍습이 남아있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해당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상으로 카스트제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